14. 행복하고 싶은 불행 -38-메세지 1건 발신번호 제한- 아 그리고 주의해야 할 게 있어! 아무리 영혼이 깃든 영혼이라도 주 원동력이 되는 힘은 그 반지에서 나와. 만약 네가 레이디버그에게 진다면 반지를 빼앗길 거야. 반지를 뺏기지 않게 조심해. 그 상태에서 반지를 뺏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는걸~ 움직이지도 못하는 인형 속에 계속 갇혀 ...
13. 미소의 의미 -33"또 만났네, 야옹아?"".........""그렇게 노려보듯 쳐다보지 말라고. 누가 보면 내가 악당인 줄 알겠어."신호등 위에 걸터앉은 블랙캣을 향해 건물 위로 나타난 레이디버그가 말했다. 그러나 블랙캣은 레이디버그, 그녀가 누군가의 불행을 빌었을지도 모른다는 플랙의 말이 떠올라 무심코 그녀를 경계하듯 노려보았다."정말 장담할 수 ...
-30"아드리앙..."마리네뜨는 퇴원을 위해 병원 짐을 챙기는 아드리앙이 걱정된다는 투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아드리앙은 아무 문제없다는 듯한 눈웃음을 지으며 마리네뜨를 가만히 쳐다보며 말했다."나 정말 괜찮다니까, 마리네뜨.""........""미안해. 걱정시켜서."미소 짓고 있는 그의 얼굴은 정말로 괜찮아 보였지만 마리네뜨는 그 표정을 알고 있었다. 오...
-24 (Marinette.Ver)어젯밤, 아그레스트 가는 아드리앙의 실종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아드리앙이 사라졌던 것부터 발견된 장소가 숲 속의 폐가였다는 점까지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그가 다시 쓰러져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다시는- 이 곳에 앉아서 그를 바라볼 일은 더 이상 없을 거라 여겼는데, 어째서...
"어...? 내 방에 왜 이런 게 있지?"두 사람은 떨어져 있었지만 마치 같은 것을 보기라도 한 듯 동시에 입을 열었다.그리고 정체불명의 상자를 여는 순간,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오며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냈다."으아악!!! 사람 살려!! 엄청 큰 벌레다...! 아니... 이건 생쥔가? 생쥐벌레?!"마리네뜨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호들갑을 떨며 뒤로...
-20'마리네뜨......'블랙캣이 되어버린 아드리앙은 병원 건물 저편 옥상에서 한 병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안에는 쓰러져 누워있는 자신과-, 그 앞에서 괴로워하는 마리네뜨가 보였다. 아드리앙은, 화가 나고 슬펐다. 마리네뜨의 이상한 행동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괴롭히는 쪽은 자신인 거 같았다.-21 (Adrien.Ver)(*과거 회상)하...
-19"........ ....?"흐릿한 빛이 감긴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듯했다. 아드리앙이 천천히 눈을 뜨자 자신은 어둡고 낯선 방에 앉아 있었고, 눈 앞에서 아른거렸던 흐린 조명은 천장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아드리앙은 순간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생각해 보았지만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건 창 밖의 세찬 빗줄기를 바라보는 창의 비친 자신의 모습뿐이었다.더 ...
-16...기분 나쁘리만큼 우울한 하늘은 거침없이 비를 쏟아내고 있었다. 아드리앙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기라도 하겠다는 듯 비는 몇 날 며칠 동안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쏟아졌다. 그 외에는 별로 달라진 건 없었다. 그러나 변한 건 있었다. 마리네뜨는 여전히 아드리앙을 떠나 맡은 임무에 책임을 다했고, 아드리앙은 이유도 모른 채 몇 번이고 그녀를 보내줬다. ...
-15"아드리앙! 나 이제 도착했어!!"아드리앙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에 현관으로 뛰쳐나가 문을 열어주었다. 그곳에는 마리네뜨 역시 반가운 얼굴로 서 있었다."어서 와 마리네뜨! 미안... 그 날 이후로 아빠가 아직도 외출에 대해 민감하셔서...""아냐..! 난 괜찮은걸! 어디서든 널 볼 수만 있다면....""어?""아.. 아니..... 그러...
-12쾅-! 흑빛같이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검은 가면의 그는 바닥을 향해 주먹을 내리쳤다. 그 힘으로 땅이 갈라지고 먼지가 일었다. 사람들은 블랙캣이 나타났다며 혼미 백산 도망가기 바빴다. 정신없는 사람들 속에 차여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아이도 있었지만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는, 과묵히 눈 앞에 거슬리면 무...
-11병실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은 검푸름한 색깔에 당장이라도 비가 올 듯 구름이 가득 껴 있었다. 덕분에 달도 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우울한 느낌을 가득 풍기고 있었다.<5월 13일 금요일오늘의 일기, 아드리앙이 깨어나지 못한 지 보름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세상은 미쳐가는지 블랙캣이라는 악당이 난동을 부리고 다닌다. 그 바람에 병원도 많이 바빠...
-9뚜- 뚜- 뚜- 뚜- .... 병실 안 정적 속에 울려 퍼지는 그 기계음만이 소년이 살아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마리네뜨는 미동 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아드리앙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는 눈을 뜨지 않았다. 마리네뜨는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그가 당장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원하는 이야기가 없으면 직접 만들면 돼!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이야기를 읽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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